우리의 도시는 저마다의 프로그램을 갖는 독립된 개체로서 이 땅에 자리매김하고 있다.
주보행로부터 저층부와 고층부의 이원적 건축선 지정을 통하여 가로의 연속성과 고층부의 개방감을 유도하는 DMC 부지 내에 건립되어진 본 계획은 고층부와 저층부의 영여깅 전이되는 부분의 매스를 비워둠으로써 재창조되어질 수 있는 무형의 공간을 제안한다.
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비워진 공간은 시각적인 트임으로 가로의 연속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며, 그 빈자리는 도심 속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들의 몫으로 채워질 것이다.